영덕으로

친구와 함께 여행 겸 낚시 다녀왔습니다.

손맛 굿!

날씨 굿!

채비는 방파제 위에서 윈투추로 낚시 했어요. 

미끼는 지렁이 사용했습니다.

큰 씨알은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잘 올라와요.


직접 잡은 물고기로 회떠보니 

고소하고 달달한 맛 ㅎㅎ...



방파제 높이가 상당하니 낚시하실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투명한 바다를 보면서 낚시를 하니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방파제낚시 장비·채비·미끼

1. 던질낚시(원투낚시)

던질낚시는 원투(·Long casting)낚시로도 부르는데, 영어로는 서프캐스팅(Surf-casting)에 해당된다. 강·호수 등 민물수계의 잉어 던질낚시처럼, 방파제를 포함한 백사장이나 갯바위·배낚시에서 포인트가 수십 미터 이상 먼 거리에 형성될 때 구사된다.울진·삼척을 비롯한 동해 전역의 방파제에서 황어나 졸복·감성돔·보리멸을 원투낚시로 노리는 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서·남해에서도 감성돔·붕장어·망둥이로부터 제주도나 원도 방파제의 돌돔·혹돔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어종을 가리지 않고 오랜 세월 널리 애용되고 있는 방파제 낚시 기법이기도 하다.던질낚시는 가깝게는 20~30m, 멀게는 100m 이상까지도 채비를 던지는 낚시다. 따라서 채비를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봉돌이 충분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질()대에는 약 15~25호(56.25~93.75g) 봉돌을 쓰고, 휨새가 빳빳한 경질() 던질낚싯대에는 약 30~40호(112.5~150g) 봉돌까지도 쓴다(봉돌 1호=3.75g).채비를 멀리 던지다보니 낚싯줄도 3~4호 이상 굵게 써야 하며, 보통 4~5호 줄을 널리 쓴다. 외국의 경우는 낚싯줄 전반부 약 10여m는 10~12호 굵기로 시작, 점점 안쪽에 이를수록 가늘어져 드디어 원줄 굵기(3~4호 또는 4~5호)가 되는, 이른바 테이퍼 라인(Taper line)이 시판되는데, 주로 경기에 참가하는 전문꾼들이 애용한다.원투용 장비는 〈그림1〉처럼 3.6~4.5m 길이의 중질 이상 낚싯대와 중형 스피닝릴이 필요하다. 전문꾼들은 낚싯줄이 잘 풀리게끔 스풀이 길고 깊이가 낮은 롱스풀(long spool) 스피닝릴을 쓰기도 한다.원투 채비는 대개 3~5개 혹은 그 이상의 가지바늘을 세팅하는데, 원투 시 채비의 꼬임을 방지하기 위해 편대채비를 주로 쓴다. 전문꾼들의 경우 편대채비를 자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방파제 인근 낚시가게마다 완성품으로 시판되고 있어 간편하게 구입해 쓸 수 있다.원투낚시 미끼는 대상어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원투 시 이탈 우려가 적으면서도 미끼 효과가 높은 청갯지렁이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 이밖에 서·남해 일부 지역에서는 감성돔·돌돔·참돔 등을 노릴 때 참갯지렁이 또는 쏙을 쓰기도 하고, 제주도나 원도 방파제에서는 돌돔·혹돔을 대상으로 소라게·성게·전복·해삼 등을 쓰는 경우도 있다.

2. 찌낚시

90년대 초반 국내 갯바위에 찌낚시 붐이 시작된 이래, 방파제 또한 90년대 중·후반 들어 찌낚시가 급속도로 보급되어 이제는 시골의 외진 방파제가 아니라면 동·서·남해 대부분 지역의 방파제 역시 찌낚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쓰이는 ‘찌낚시’는 정확하게는 ‘밑밥을 이용한 찌 흘림낚시’ 또는 ‘밑밥을 이용한 (찌)채비 흘림낚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구멍찌를 쓰건 막대찌를 쓰건 밑밥의 띠 속에 채비를 흘려주면서 입질을 받아내는 낚시가 바로 찌 흘림낚시다또 찌낚시는 찌 밑 수심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대상어의 유영층을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고, 찌의 입수 동작으로 입질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어 갯바위는 물론 방파제에서도 중·상층 회유어에서부터 바닥층의 감성돔이나 황어·우럭·노래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어종에 구사된다. 쉽게 말해 찌낚싯대 한 대만 챙겨 가면 방파제에서 못 낚을 고기가 없다고 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방파제 찌낚시는 낚싯대 길이, 채비·미끼·기법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갯바위 찌낚시와 대동소이하다. 특히 밑밥을 이용해 고기를 불러 모으거나 밑밥 띠 속에 채비를 동조, 흘려주면서 입질을 받아내는 흘림찌낚시 기법이 그대로 쓰인다.

장비의 경우는 5.3m 길이의 1~1.5호 낚싯대에 2.5~3호 줄이 100~150m 가량 감기는 소형 스피닝릴이면 우럭·노래미로부터 감성돔·벵에돔·황어·벤자리·부시리까지 전국의 방파제에서 낚이는 대부분 어종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방파제에서 쓰이는 채비는 파도가 잔잔하고 조류가 완만한 지역과 시기에는 0~3B 정도의 저부력 구멍찌 채비가 널리 쓰이는 편이고, 파도가 높고 조류가 셀 경우는 0.5~1호 안팎의 중간 부력 이상 구멍찌나 막대찌가 애용된다.찌낚시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밑밥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찌낚시 자체가 철저히 밑밥에 의존하는 낚시이기 때문이다. 밑밥은 냉동크릴을 녹여 집어제 없이 크릴만을 잘라 쓰거나, 집어제(파우더)와 적당한 비율로 섞어 쓴다.근거리를 노리거나 벵에돔·학공치처럼 표층어를 노릴 경우는 크릴만 녹여 쓰거나, 빵가루처럼 비중이 가벼운 집어제를 섞어야 하고, 포인트가 멀리 형성되거나 감성돔처럼 바닥층 어종을 노릴 경우엔 비중이 무거운 집어제를 섞어 써야 원투력과 빠른 침강성으로 고기를 신속하게 불러 모을 수 있다.미끼로는 크릴과 청갯지렁이가 대표적이다. 기본적으로 크릴과 청갯지렁이 한 통씩만 챙겨 가면 어느 지역 방파제를 가건 낚시가 가능하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그 지역 특유의 미끼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동해 중부 이남권에선 벵에돔을 노릴 때 파래새우나 곤쟁이를 애용하며, 남해안 일부 방파제에서는 가을철 잡어를 피하기 위해 게 또는 옥수수를 미끼로 쓰기도 한다.

3. 루어낚시

바다 루어낚시 장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다 루어낚시계의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90년대 초반 서산·태안 등 일부 서해안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일기 시작한 바다 루어낚시는 2000년대 이후 ‘붐’이라는 말을 붙여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첫 번째 대상어로는 단연 우럭을 꼽는다. 하지만 우럭낚시 도중 손님고기로 심심찮게 낚이는 광어와 노래미도 이제는 당당히 같은 대상어의 지위를 차지해 나가는 중이다.그렇다고 이들 중·소형 어류만이 바다 루어의 대상어는 아니다. 초여름부터 가을 사이엔 대형급 농어가 덤비고, 부시리와 줄삼치가 출몰하는 곳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목포 내만이나 여수 오동도, 서천 부사호 등지에선 늦여름~가을 사이 갈치 떼가 붙곤 해 또 하나의 루어 대상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도 하다.이처럼 바다 루어낚시의 대상어가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루어낚시 장비는 의외로 간단한 편이다. 우럭·노래미·광어처럼 소형 어류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트급 루어낚시에서는 민물의 쏘가리 또는 배스용 낚싯대와 릴 및 루어를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다구체적으로는 허리힘이 강한 패스트(fast) 액션의 6~6.6피트 길이에, 미디엄 또는 미디엄라이트 파워를 가진 루어대에 2호 줄이 약 150m 가량 감기는 2000~2500번의 소형 스피닝릴이 좋다. 단 농어나 부시리처럼 대형어를 노릴 경우는 3.9m 전후의 전용 루어대에 3000~4000번의 중형 스피닝릴을 갖출 필요가 있다.낚싯줄은 우럭의 경우 4~6파운드, 광어와 중소형급 농어를 노릴 때는 8~9파운드 줄이 적당하고, 대형급 농어를 겨냥할 때는 나일론 4~5호를 갖춰야 한다.루어는 우럭·노래미·광어의 경우는 쏘가리·꺽지가 선호하는 그럽웜을 표준으로 하는데, 이외에도 배스용 스트레이트 웜이나 각종 미노우를 쓰는 꾼들도 늘고 있다. 농어용 루어는 10㎝ 전후의 물에 뜨는 플로팅(floating), 또는 가라앉는 싱킹(sinking) 타입의 미노우 플러그를 기본으로 하고, 이밖에도 배스용 각종 메탈도 효과가 있다.한편 루어낚시는 한 자리를 고수하기보다는 부단히 자리를 옮겨 다닐 경우가 많으므로 중간 중간 낚아낸 조과를 보관하기 위한 꿰미를 갖출 필요가 있다.

4. 기타 카고낚시·맥낚시·구멍치기

방파제에서의 낚시는 던질낚시와 찌낚시·루어낚시 이외에도 맥낚시와 구멍치기·카고낚시 등의 장르가 있다.맥낚시는 민낚싯대(민장대)에 찌 없이 채비를 드리워 입질을 받아내는 낚시로, 한때 방파제와 갯바위를 아울러 주류를 이루는 바다낚시 기법이었다. 하지만 크릴 밑밥 보급과 찌 흘림낚시 보급 이후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다. 게다가 낚시인구가 급증하고 근거리의 어자원이 줄어듦에 다라 맥낚시는 더욱 어려운 낚시로 전락하고 있어 이제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구멍치기낚시는 주로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사이의 틈새에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우럭·노래미 등의 고착성 어종을 낚아내는 낚시를 말한다. 두세 칸 길이의 민낚싯대나 루어낚싯대에 청갯지렁이나 크릴 또는 글럽웜 따위의 루어를 꿰어 고패질을 하면서 입질을 유도하는데, 테트라포드 높이가 높은 대형 방파제의 경우는 릴낚싯대가 유리할 때도 있다. 카고낚시는 철망이나 나일론망으로 된 밑밥망에 주로 크릴 밑밥을 꾹꾹 다져 넣은 후, 원하는 포인트까지 채비를 투척하고서 고기를 낚아내는 낚시로, 주로 제주도나 추자도·거문도 등지의 원도 방파제처럼 조류가 빠르고 포인트가 먼 거리에 형성되는 곳에서 참돔류처럼 밑밥에 빠르게 반응하는 고기를 대상으로 시도된다제주도 서부두방파제를 비롯한 일부 제주권 방파제에서는 소형 카고를 이용해 10여개의 가지바늘을 달아 자리돔을 마리수로 낚아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이 낚시가 크게 발달해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방파제낚시 장비·채비·미끼 (한국의名방파제, 2013. 1. 8., 예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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